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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 원장 김대요)는 지난 8월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정한 본교 고사실에서 진행된 2024년 제2회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생 7명 중 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정심학교에서는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검정고시 특별반을 구성, 소년원 교사와 공정사회선도재단의 자원봉사자(국어, 영어, 사회, 한국사), 안양소년원 소년보호위원 등 내‧외부 자원을 활용하여 시간표를 편성하고 야간자율학습을 병행하는 등 검정고시 시험을 착실히 준비해 나갔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A양*은 “원래 7월말에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집에서 혼자서 공부하여 검정고시에 합격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감사하게도 정심학교에서 검정고시 응시일까지 남아 공부할 기회를 주셨고 그래서 합격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심여자중고등학교 김대요 원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어려운 청소년 시기를 보내는 정심학생들이지만 작은 성취가 눈처럼 쌓이면 반드시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공정사회선도재단과 소년보호위원 등 비행청소년 지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은 법원 소년부에서 송치한 소년을 수용‧교육하는 법무부 소속 기관으로, 정규 초‧중등교육과정을 통한 학업 연계, 직업능력개발훈련, 다양한 인성교육을 통해 보호소년이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있다.